헤르페스 고소 대응 상해죄 피하려면 꼭 알아야 할 법적 요건

연인 간 성관계 후 갑작스럽게 헤르페스 감염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에 따른 고소까지 예고된다면 누구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본인은 감염 사실조차 몰랐다면 억울함은 더 커질 수밖에 없죠. 오늘은 ‘헤르페스 고소 대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와 같은 상황에서 형사책임과 민사책임이 성립되려면 어떤 요건이 필요한지, 무혐의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어떤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헤르페스 감염과 형사처벌 가능성

헤르페스 감염으로 인한 고소는 형법상 상해죄 적용 가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해죄가 성립하려면 몇 가지 엄격한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죠.

감염 사실을 알았는지가 핵심 기준

헤르페스를 비롯한 성병 전파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으려면, 단순히 감염되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바로 “고의성”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의성은 법적으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상대방에게 알리지 않고 성관계를 한 경우’를 뜻합니다.

즉,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알고도 무시하거나 방치한 상황이어야만, 상해죄(형법 제257조 제1항)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않았고, 과거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일반적으로 고의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판례가 말하는 감염 고의 입증 기준

실제로 대법원은 감염성 질환을 매개로 한 상해죄 사건에서 ‘감염자 본인이 감염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대법원 2010도11291 판결 참고). 감염병이 전파된 사실보다, 전파자의 ‘인지 여부’가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입니다.

이 말은, 감염된 것을 몰랐다면 상해죄 성립이 어렵다는 뜻이죠. 특히 헤르페스는 초기 감염 시 무증상이 많고, 잠복기도 상당히 길기 때문에 더욱 판단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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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현 시점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언제 증상을 느꼈는지가 법적 판단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헤르페스의 특성상 감염 시점과 증상 발현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의학적 특성과 법적 인과관계 판단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잠복기를 가질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은 수년간 증상이 없다가도 면역력 저하로 인해 뒤늦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지 관계 후 몇 주 내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그 관계에서 감염되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판례나 수사 실무상으로도, 성병 감염 시점을 특정하려면 상당한 의학적 자료와 객관적 정황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까지 전혀 다른 성관계가 없었다는 점이 명확하거나, 고소인이 진료기록으로 감염 사실을 부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명백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인과관계가 인정되기 어렵습니다.

감정서나 병원 진단서만으로는 부족

일반적으로 상대방이 제출하는 진단서에는 단지 ‘헤르페스 감염’이라는 사실만 적혀 있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감염되었는지는 명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진단서 하나로 고의 전파를 입증할 수는 없으며, 수사기관도 그런 자료만으로 기소 결정을 내리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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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별개로 판단

형사상 무혐의를 받았다고 해서 민사책임이 무조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민사소송에서도 입증책임은 고소인에게 있습니다.

민사 책임은 과실까지 포함

민사에서는 고의뿐 아니라 ‘과실’까지도 책임 요소로 고려되며, 불법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실도 객관적 사정을 통해 입증되어야 하고, 여기서도 핵심은 감염 인지 여부입니다. 상대방이 증명해야 할 부분이 바로 여기죠. 단순히 ‘그 사람과 성관계한 후 병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는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판례와 실무 기준에 따른 책임 여부

서울중앙지방법원 2014가단512341 판결에서는, 남성이 성병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책임이 일부 인정되었지만, 이 사건에서는 피고가 과거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명백했습니다. 반대로 최근 판결 중에서는 피고가 감염 사실을 몰랐고, 증거도 불충분한 경우에는 손해배상 청구가 기각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결국, 상대방이 민사소송을 제기하더라도 방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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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및 민사소송 시 실제 대응 전략

이런 사건에서는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사기관에 제출할 자료, 설명 방식, 감정 대응 모두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과거 병력 자료 확보는 필수

예전 비뇨기과나 성병 관련 진료기록이 있다면 꼭 확보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상 없음’ 판정을 받은 문서가 있다면, 감염 사실을 몰랐다는 점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심지어 병원 방문 기록 자체만으로도, 감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는 정황이 되어 방어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의 진술 요령

경찰 조사에서는 무조건 부인하는 것보다, 본인이 실제로 감염 사실을 몰랐고 고의도 없었다는 점을 일관되게 진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진술이 있더라도,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사실과 증거 중심의 설명이 훨씬 설득력을 가집니다.

또한 경찰에게 감정서 감정요청을 제안하거나, 의학전문가의 소견서를 제출하는 것도 방어 전략으로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변호사와 함께 조사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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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명예훼손 및 무고죄 대응까지 고려

상대방이 감염 사실만을 근거로 고소를 시도하고, 악의적으로 사회적 평판을 훼손하려 한다면, 그 자체로 ‘무고죄’ 또는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객관적 자료 확보가 우선이겠죠.

무고죄 성립 요건과 판례

무고죄(형법 제156조)는 ‘허위 사실로써 수사기관에 고소한 경우’에 성립합니다. 고소인의 주장에 객관적 사실과 명백한 차이가 있고, 그것이 허위임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단순한 착오로 인한 고소는 무고죄가 되지 않지만, 고소인이 알고도 사실을 왜곡한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명예훼손과 형사 대응

더 나아가 상대방이 SNS 등에 감염 사실을 언급하며 본인의 실명을 언급하거나 유추 가능하게 했다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도 처벌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변호사의 조력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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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헤르페스 고소 대응은 단순히 억울하다는 주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형사처벌을 피하려면 ‘감염 사실을 알았는지’가 핵심 기준이고, 민사소송에서는 고의 또는 과실이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판단됩니다. 질문자님의 사례처럼 과거 검사에서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증상이 없었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고의성이 없다고 평가되어 무혐의로 결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헤르페스는 잠복기와 무증상 감염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성관계 이후 바로 증상이 생겼다’는 주장만으로 감염자를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찰 조사나 민사소송에서 이런 질병의 특성과 본인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대응하면 충분히 혐의를 벗을 수 있습니다. 특히 ‘헤르페스 고소 대응’과 관련해서는, 초기에 전문적인 조언을 받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방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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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상대방이 헤르페스를 나에게 옮겼을 수도 있는데요?

맞습니다. 성병 감염은 양방향일 수 있으며, 누구에게서 옮았는지를 단정 짓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수사기관도 감염 경로에 대한 명확한 입증 없이는 누구의 책임인지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감염자라는 주장만으로 처벌되기는 어렵습니다.

헤르페스 감염이 상해죄가 된다고요?

형법상 상해죄가 되려면 감염 사실을 본인이 알고 있었고, 이를 숨긴 채 성관계를 해 전염시킨 경우여야 합니다. 단순히 본인이 감염된 상태였다는 사실만으로는 형사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 결국 핵심은 ‘고의성’입니다.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도 책임을 져야 하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었고, 과거 병원에서도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면, 감염 사실을 몰랐다는 점에서 고의도 과실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헤르페스 고소 대응에서 매우 유리한 방어 근거가 됩니다.

상대방이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민사소송에서는 상대방이 고의 또는 과실을 입증해야 하므로, 본인이 감염 사실을 몰랐다는 점을 증명하는 자료(과거 진료기록, 증상 부재 등)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의 책임을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해배상 책임도 인정되기 어렵습니다.

진단서 하나만으로도 처벌당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한 진단서는 단지 감염 사실을 보여줄 뿐, 감염 시기나 전파 경로를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고소인이 감정서 외에 추가적인 의학적, 정황적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한 단순 진단서만으로는 ‘헤르페스 고소 대응’ 사건에서 형사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

나도 상대방을 무고죄로 고소할 수 있나요?

상대방이 명백히 허위 사실로 고소를 했다면, 무고죄로 맞고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의적 허위 주장임을 입증해야 하므로, 조사 과정에서 상대방 주장의 신빙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증거를 수집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SNS에 퍼뜨린 경우 명예훼손인가요?

네, 맞습니다. 감염 사실을 SNS에 공개하고, 특정인을 유추 가능하게 표현했다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처벌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도 대응할 수 있으므로, 변호사와 상의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조사받을 때 혼자 가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권장되지 않습니다. ‘헤르페스 고소 대응’ 사건처럼 의료적 지식과 법률적 해석이 필요한 사안에서는, 진술 하나하나가 오해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형사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소당하면 바로 기소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사기관은 감염 경로, 고의 여부, 진료기록 등 다양한 정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기소 여부를 판단합니다.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 무혐의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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